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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라

아직까지 황구라-이름 불러주기도 싫어서-를 믿고 따르는 많은 신도들을 보면 할 말이 많기도 하고 할 말이 없기도 하다.
하고 싶은 말이야 많지만 그 말해서 황구라 우상화를 버릴 사람들이면 진작에 그랬겠지 싶어서 말하고 싶어지지 않는다고 할까.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저런 사람들이 한국에 많다는 현실은 바뀌지 않을거다.
그것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황우석이 실험에 쓴 난자가 정확히 몇개인지 아무도 모른다. 미즈메디 병원 등에서 관리안되는 난자를 마구 퍼다 썼거든. 추정으론 대략 2000개 이상이라. (지금은 법으로 제한조치가 있지만, 그 때는 법도 없었고, 수상쩍으니 감사하자는 주장도 밟혔더랬다.)

그만큼의 사람 난자를 가지고 실험했는데 데이타는 안나왔다. 그만큼 풍족한 난자를 가지고 실험할 수 있었던 환경의 과학자는 전세계에서 황구라밖에 없었다. 구미권에서는 어림도 없고, 후진국에서는 난자수급할 수 있는 환경도 없고 연구자도 없었다. 데이타 조작이 드러나고 나서 전 세계 연구자들이 분노했던 이유 중에는 '저 방향이 바른 방향인 줄 알고 그 방향으로 연구하느라 보낸 시간, 노력, 돈이 억울하다! 원래 하던 방향으로 갔으면 결과를 얻었을 수도 있는데.'란 게 있다. 한마디로, 여기 땅파면 기름나왔서~이쪽에서 땅파~라고 해서 저쪽에 원래 파던 땅을 버려두고 이쪽와서 땅팠는데 기름이 안나온다. 알고 보니, 처음에 기름나왔다고 한게 거짓말이였던 거다. 처음에 기름나왔다고 한 인간은 어디서 기름 한병 보여주고서는 그걸로 주변에서 '기름 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의 영웅임!'이 되어 있을 뿐이고.

잘하던 복제나 계속하면서 기자, 공무원, 국회의원들에게 하던 식으로 계속 고기나 대접할 것이니, 새 분야에서 더 대박낼거라며 줄기세포분야에서 설레발 치다가 이젠 국민들 상당수를 신도로 거느리게 된 꼴이다.

판결과는 상관없이 참으로 씁쓸하다.

by atom | 2009/10/26 13: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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