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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예전보다 좀더 대처능력이 늘긴 했는데...

성희롱에 대하여

양파님 이글루스에서 읽은 글을 보면서 생각해보다보니,
국에선 성희롱 관련해서 양파님 주변보다 훨씬 무개념인 사람들(남자 대부분과 여자 상당수)이 많다보니... 어렸을 때보다 대처 능력이 늘긴 했는데, 그 대처능력 향상이 실은 성격이 더 나빠진 것과 통한다는 것이 좀 슬프네.

한국 인터넷에는 관련된 글이나 기사에 XXXX한 반응이 많은데, 그런 XXXX들이 인터넷에만 있는게 아니라 내 실 생활에서도 그런 류의 발언을 하는 사람들(생활환경상 다 남자)이 꽤 있다. 거기에 대해선 시니컬하게 말한 본인을 은근히 바보 만드는 반응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색해서도 안되고(예민한 인간 취급), 아무 말도 못하고 꾹 참고 넘어가서도 곤란하다(이러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건 당연하고, 계속 그런 발언을 좌중이 다 좋아하는 줄 안다). 저런 발언들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는 남자들이 항상 '못된' 사람인 것도 아니고, 보통은 그냥 평범하고 착한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이다. 따라서, 그분들이 그런 발언과 인식을 외부로 드러내었을 때 적절하게 반응을 해줘야 한국 평균 아저씨들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개선이 있을 거다.

그치만, 적절한 반응이란 항상 어렵다. 내가 말을 무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순발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연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니.

by atom | 2009/03/13 14:4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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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inbhum at 2009/05/07 15:00
좀 다른이야기지만 예전에 게임잡지에서 읽은 사연이 기억나네요.

여학생이 동네 게임가게에 게임기용 변압기(그당시엔 게임기가 일본에서 직수입 되서 110V)를 사려니깐 가게 주인이 답하길
"여자가 무슨 게임이야? 안돼. 안팔아!" 그리고 여학생은 집으로 리콜. 황당하지만 불과 몇년전에 읽은 사연입니다. 처음엔 저도 좀 이해가 안돼는 사연이었는데 아무튼 실화라더군요.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과거의 여성차별 잔재가 많이 남아있어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지요. 이런 부분이 또 한편으로는 왜곡되어가는것도 슬픈 현실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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